애월의 편안한 휴식처 제주 해밀리조트 > 앱쁜의 합리적인 소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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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애월에 애견 동반 가능한 조용하고 안락한 숙박 시설을 소개합니다.

제가 극P인지라 여행지에서 새벽부터 밤까지 일정을 소화하고, 숙소에서는 편안하게 쉬고 다음날을 위해 숙면하기를 원하는데, 정말 제게 딱 맞는 숙소였습니다. 숙소 건물앞에 키큰나무 사이로 자유롭게 주차하시면 되고요, 주차 공간은 충분합니다. 

저희는 늦은 저녁에 체크인하게 되서 너무 죄송했는데, 사장님 씨원씨원하게 친절하게 전화 잘 받아주십니다. 어느날 아침에 건물 페인트 작업한다고 일하시는 분들 아침 해주신다고 김치수제비를 하시는 걸 봤는데, 음식도 씨원씨원하게 잘하시고 김치수제비 냄새가 정말 예술이었습니다.

제주도에서 먼저 가 있던 남편이 에어비엔비로 예약한 숙소라고 카톡으로 보내주었는데, 처음에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애견동반 가능 숙소여서 살짝 걱정했는데, 실제 방문해서 정말 깔끔하고 뽀송뽀송한 침구에, 깨끗한 룸과 화장실을 확인하고 나니 쓸데없는 걱정이었습니다. 5월인데도 밤에는 쌀쌀한 제주 날씨에 보일러를 넣어달라고 사장님한테 전화 드리면 정말 뜨끈하게 바닥을 뎁혀 주십니다.

발코니에 따로 수도가 있어서 간단한 컵이나 포장 음식 먹고 정리하기도 편하고요, 로비에 전자레인지도 있어서 음식을 뎁힐 수도 있는데, 저희는 밖에서 세끼를 전부 먹은지라 편안하고 안락한 잠자리 만으로도 너무 훌륭했습니다.

오션뷰 방의 발코니에서 확트인 전경을 바라보는 것도 해밀리조트의 장점이었습니다. 1층과 2층에 넓게 발코니가 있어서 산책하고 그냥 멍하니 경치를 바라보는 것도 좋았습니다. 1층 발코니에서는 고기를 사가지고 와서 정해진 비용을 내면 바베큐가 가능하다고 사장님께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처음에 남편이 에어비엔비로 이틀만 예약하고 마지막날은 비행기가 너무 이른시간이라 공항 근처 숙소로 옮기려고 했으나, 숙소가 맘에 들고 공항까지 30분밖에 걸리지 않아 그냥 하루 더 머물었습니다.  마지막 날 숙소에서 해지는 전경을 보고 싶어서 조금 일찍 들어와서 편안히 쉬면서 예쁜 풍경도 함께 즐겼습니다. 해밀리조트 묵으시면서 편안함과 안락함과 함께 날씨 좋은 날 해지는 풍경도 함께 즐겨보세요.